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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 지원 사업 확대해야"


입력 2022.03.24 08:46 수정 2022.03.24 08:46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임직원과 온라인 타운홀미팅 개최

조직 방향성, 임직원 행복 등 논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3일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상의 임직원들에게 기업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24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오후 온라인으로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조직의 미래전략, 임직원 행복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취임 이후 1년새 3번째 타운홀 미팅이다.


전 직원 2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우려해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최 회장과 일부 직원들만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 현장에서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외부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각 부서별로 준비 중인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함께 내재화하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이에 따라 국가발전 프로젝트, 소통플랫폼 등 개별사업의 추진계획은 물론, 대한상의 조직의 중장기 목표 등에 대한 질문과 건의가 중점적으로 쏟아졌다.


최 회장은 “과거에는 수출 많이 하고 사업보국하는 것을 기업의 역할이고 기업가정신이라 생각했지만, 오늘날에는 사회에 공헌하고 보탬이 됨으로써 국민들의 인정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면서 “우리 상의도 국가발전 프로젝트, 소통플랫폼 등 이러한 ‘신기업가정신’을 지원하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직원들이 실시간 질문을 통해 워라밸, 일하는 방식과 현장의 고충 등에 대해 건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어떤 직원이 행정업무가 너무 많아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하자 최 회장은 “무조건적으로 1페이지 보고자료를 만들거나 PC를 셧다운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향후 면밀한 진단을 통해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줄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대한상의는 앞으로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간 소통 행보를 적극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동민 기획조정본부장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려면 상의도 임직원간 소통의 벽을 치우고 더 유연하고 효율적인 애자일(agile) 조직으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72개 지역상의, 18만 회원사와도 소통을 더욱 강화해 대한상의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있는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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