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에 2217여명이 합격했다고 25일 밝혔다. 응시자는 총 1만3123명으로 경쟁률은 5.9대 1을 기록했다.
최저합격점수는 총점 396.0점으로 전년보다 27.5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합격자 평균점수는 72.0점으로 5.0점 올랐다. 응시자 전체 평균 점수는 51.9점으로 전년 대비 3.1점 상승했다.
최고득점 합격자는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22세 민지혜 씨로 총점 513.5점을 획득했다. 최연소 합격자는 서울대 재학생인 20세 김윤수 씨, 최연장 합격자는 44세인 김세영 씨였다.
특히 이번 시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93명과 자가격리자 20명이 시험에 응시해 확진자 16명과 자가격리자 5명 등 21명이 합격했다.
합격자는 20대 후반(25~29세)이 50.5%로 가장 많았고, 20대 전반(39.3%), 30대 전반(8.6%) 등의 순이었다. 남성이 66.1%, 여성이 33.9%를 차지했다. 학력별로는 대학 재학 중인 합격자가 63.1%이고, 전공별로는 경상계열이 74.3%로 가장 많았다.
올해 공인회계사 2차 시험 응시 예상인원은 3855명이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5월 12일부터 24일까지이며, 시험일은 6월 25~26일이다. 최종 합격자는 올해 8월 2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