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지도부 새로 개편돼 우리도 개편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원내대표직에서 조기 사퇴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한 달 임기가 남은 상태에서다.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내달 8일 실시된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에서 원내지도부를 새로 개편하면서 그에 따라 우리도 새로 (원내지도부를) 개편할 필요성이 생겼다"면서 "새 정부의 여러 법률안, 인사청문회, 국회임명동의안 처리 등이 4월 중 지속되는데 업무의 연속성 측면에서 원내대표를 조기에 새로 뽑아야 여야 협상 진행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야 협상 과정에서 우리 당이 원내대표 선출 선거 국면으로 들어가면 (새 정부 출점 준비를 위한) 업무에 차질이 생긴다"며 "(제가) 조금 일찍 임기를 마치고 새 원내대표를 뽑는 게 순리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