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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도시 전체가 'BTS 축제'…방탄소년단 콘서트, 일주일 앞으로


입력 2022.04.02 09:35 수정 2022.04.02 09:41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라스베이거스(Las Vegas) 콘서트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은 이달 8~9일(이하 현지시간)과 15~16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를 개최한다. 지난달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 이후 약 한 달 만에 대면 콘서트를 통해 다시 팬들을 만난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콘서트에서 이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새 투어 시리즈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는 온라인 스트리밍과 로스앤젤레스, 서울에서 펼쳐진 대면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진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전 세계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투어 시리즈가 ‘퍼미션 투 댄스’에 담긴 ‘춤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 없이 마음껏 춰도 된다’라는 메시지를 전파하는 만큼 이번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도 전 세계 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 시리즈의 핵심 포인트인 대형 LED를 라스베이거스에서도 구현한다. 무대 위 방탄소년단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생동감을 주는 거대 전광판은 방탄소년단과 팬들의 ‘만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콘서트의 세트리스트에도 앞선 공연과 마찬가지로 투어 시리즈의 메시지와 ‘만남’ 그 자체에 집중하는 핵심 가치가 반영된다. 방탄소년단은 솔로곡과 유닛곡 없이 일곱 멤버가 무대에서 계속 함께 할 수 있는 곡과 대면 콘서트를 통해 팬들이 보고 싶어 할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선곡했고, 여기에 기존 곡들을 다채로운 장르와 접목해 편곡하는 등 변화도 꾀한다.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는 참신한 시도와 도전으로 매번 진화하고 발전한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에서는 투어와 도시를 연결하는 일명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시도를 더했다.


‘더 시티’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전후로 라스베이거스 도시 곳곳에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다. 5일부터 17일까지 콘서트가 개최되는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 인근에서 콘서트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도시 전체가 ‘방탄소년단의 축제’로 탈바꿈하는 셈이다.


지난 3월 서울 콘서트의 무대 뒤 방탄소년단 모습과 연습 과정을 담은 사진 전시회 ‘비하인드 더 스테이지 : 퍼미션 투 댄스’(BEHIND THE STAGE : PERMISSION TO DANCE)와 대규모 팝업 스토어,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과의 협업으로 이뤄지는 MGM 산하 11개 호텔의 ‘방탄소년단 테마 객실’, 방탄소년단이 즐기는 한식 요리들을 코스로 제공하는 레스토랑, 방탄소년단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세계 3대 분수쇼 ‘벨라지오 분수쇼’ 등 전 세계 팬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콘서트에 앞서 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다. 이들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으며, 퍼포머(Performer) 명단에도 이름을 올려 단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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