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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여론조사업체 직접 설립 예고…"회원 모집 중, 새로운 지평 열 것"


입력 2022.04.02 15:39 수정 2022.04.02 19:09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김어준 ⓒ 뉴시스

방송인 김어준이 여론조사기관 설립 소식을 알렸다.


김어준은 지난 1일 딴지일보 홈페이지를 통해 '여론조사기관 설립합니다. 회원 모집 중'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글에서 김어준은 "여론조사기관을 설립한다"며 "대한민국 마음의 지도, 있는 그대로의 꽃을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도 이러한 소식을 알렸다.


김어준에 따르면 설립 예정인 여론조사기관명은 '여론조사 꽃'이다. 그는 "여론조사기관 설립에 들어갔다"며 "기존의 여론조사 시장에 들어갈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어 "문제의식은 (대선 기간에) 여론조사로 가스라이팅을 했다"면서 "그것이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가 폭포수처럼 쏟아졌는데 사람들은 오히려 고아처럼 떠돌았다. 같은 날 조사가 10%포인트씩 차이가 나고 뭐가 맞는지 몰라서"라고 지적했다.


김어준은 "언론사, 정당, 기업의 의뢰를 일절 안 받고 장비나 인력, 소프트웨어를 자체 보유해서 철저하게 독립적으로 자체 조사만으로 매주 기획 조사해서 기본 수치는 공개하고 전문가들이 심층 분석해서 정기 리포트를 회원들에게 보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 조사도 하겠지만 기획 조사도 할 것"이라면서 "정기 회원들과 시작해 대한민국 마음 지도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없이 독립적으로 차곡차곡 쌓여갈 것이고 어느 순간에는 인용하지 않을 수 없을 텐데,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현재 딴지일보 홈페이지에서는 여론조사 꽃의 정기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회비는 1년에 10만 원, 3년에 27만 원이다. 원하는 경우 50만 원 이상의 회비를 자발적으로 낼 수도 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은 ▲전화 면접 또는 전화 자동 응답 조사 시스템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 보유·여론조사 실시 또는 분석업무 2년 이상 수행 등 분석 전문 인력 1명 이상 등 3명 이상 상근 직원 ▲여론조사 실시 실적 10회 이상(설립 1년 미만은 3회) 또는 최근 1년간 여론조사 매출액 5000만 원 이상 ▲조사 시스템·직원 수용이 가능한 사무소 등의 조건을 갖췄을 때만 등록할 수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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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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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름이 2022.04.02  11:11
    도나 개나 여론조사 업체 차리니 결국 그 업체가 연론을 바로 알겠어 지금 여롭조사기관들이 친여 회사들이 대부분이니 또 만든다고 여론조사기관은 반드시 경찰이든 검찰 수사를 통해 반드시 객관성을 담보하지 않으면 전부 폐지 시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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