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컬링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서 공동 3위로 점프했다.
김수혁(스킵), 김학균(리드), 성세현(세컨드), 김창민(써드), 전재익(핍스)으로 구성된 남자컬링 대표팀 경북체육회는 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2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예선 4차전서 미국에 9-7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컬링은 전날 3차전서 덴마크에 6-7로 역전패해 9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공동 3위까지 끌어올렸다.
대표팀은 노르웨이와의 첫 경기서 3-7로 패한 뒤 스코틀랜드와의 2차전서 짜릿한 9-6 역전승을 따냈다. 이어 덴마크전에서 아쉽게 패한 뒤 다시 미국전서 승리를 얻어 2승 2패를 기록, 노르웨이, 이탈리아 등 9개팀과 공동 3위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남자 컬링 세계선수권은 총 13개국이 참가했고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12차전을 벌인 뒤 상위 6개국이 결선 토너먼트를 펼치는 방식이다.
예선 1~2위팀은 준결승에 직행하고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퀼리피케이션게임(QG)로 4강 진출팀을 가리며 대표팀은 6일 오전 핀란드와의 예선 5차전서 본격적인 순위 상승에 도전한다.
한편, 남자 컬링의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은 2018년 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