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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권성동, 원내대표 출마 "尹에 쓴소리 가장 많이 한 사람 나"


입력 2022.04.05 15:50 수정 2022.04.05 22:41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尹과 깊은 신뢰 바탕으로 할 말 하는 원내대표 될 것"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측근으로 이른바 '윤핵관(윤석열측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당 원내대표 출마선언을 했다.


권 의원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당선인과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할 말은 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 시대를 종식하겠다는 당선인의 국정철학을 실현하고, 당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며 "대선 핵심 공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시행착오 없이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그동안 출마를 고심한 이유에 대해 "제가 소위 말하는 '윤핵관'으로 인수위에 참여도 안하고 원내대표 등 당직을 맡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나중에 여러 의원님들의 요청이 있었고 제가 당선인과의 인간적 신뢰 관계가 있는 만큼 원활한 당정 관계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판단 하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조해진 의원이 권 의원이 '윤핵관'으로 분류된 것을 우려한 것에 대해선 "제가 경선과 본선 선거 과정에서 당선인께 쓴소리, 직언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간적 신뢰관계가 있는 사람이 쓴소리를 해야 했기 때문이고 그런 기조는 원내대표가 되더라도 똑같이 유지할 거다. 당과 정부가 윈윈하는 전략을 펼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8일 실시되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는 현재까지 4선 권 의원을 비롯해 3선 조해진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다. 출마가 점쳐졌던 3선의 김도읍 의원은 이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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