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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추자현도 '공감'한 '학부형' 이야기


입력 2022.04.06 15:25 수정 2022.04.06 15:25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그린마더스클럽'이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6일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라하나 PD,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이 참석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다.


라 PD는 "우리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굉장히 많은 배우들을 만났다. 등장인물들이 많고, 거의 엄마 캐릭터가 많았다. 실제로 엄마이신 배우 분들도 많았다. 대본을 보고 하시는 말씀이 '나 이런 언니 알아요', '우리 동네에 이런 엄마 있어요'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라며 "교육을 다루는 이야기라 잘 만들어진 기존 작품 이야기를 안 하실 수 없겠지만, 그 드라마들과는 조금 결이 다르다. 보시는 분들이 '내 이야기인데'라고 생각을 하실 것 같다"라고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를 예고했다.


배우들 또한 공감을 자신했다. 이요원은 "작가님이 아들 둘을 두고 있다. 나도 아들 둘을 둔 엄마로 나오는데, 그래서 그런지 대본을 읽는데 너무 현실적이더라.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들이 너무 많이 나오기도 했다. 작가님이 정말 본인이 경험하고, 들은 이야기들을 묻어나게 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공감되고, 현실적인 부분도 많다"라고 말했다.


장혜진은 "엄마가 어떻게 키우겠다고 하는 것과 아이가 어떻게 자라는 건 다른 문제다. 선을 그어 놓고, 아이를 양육하고 교육을 시키는 건 힘든 일이다. 모든 고민거리들이 드라마에 조금씩 녹아 있다. 나 역시도 보면서 '나도 이랬으면 좋았을 걸', '이렇게 해도 나중에 이렇게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드라마를 통해 많은 것들을 얻게 되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요원이 이 드라마에서 교육 특구 상위동에 입성한 '신입맘' 이은표 역을 맡았으며, 추자현이 초등 커뮤니티의 1인자 변춘희 역을 맡아 연기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이 각자의 개성을 가진 학부모로 분해 교육관을 드러낸다.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엄마들이 '그린마더스클럽'에서 얽히고설키는 과정이 흥미롭게 전개될 예정이다.


이요원은 "은표는 욕심이 많고, 하고 싶은 게 많고 재능도 있는 인물이다. 어쩔 수 없이 2인자로 살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며 "그런 인물이 집단 안에 들어가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데, 여섯 명의 여성들이 얽히는 이야기들이 현실감 있으면서도 재밌다"고 말했다.


추자현은 '타이거맘'이라는 별명을 가진 변춘희의 강렬함을 예고했다. 그는 "이 역할에 자신이 없었는데, 처음부터 변춘희가 돼서 나타났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민망하다. '타이거'라는 수식어는 감독님께서 지어주신 것이다. 배우들이 캐릭터에 빠져들기 전에 화면에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 감독님과 소통을 많이 한다. 감독님이 호랑이 같고, 멋있었다고 해주시더라"라며 "나 같은 타이거맘이 있어야 다른 엄마들의 각양각색 개성도 돋보일 것 같다. 타이거맘으로서의 역할은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규리는 비밀스러운 매력을 귀띔했다. 그는 서진아 캐릭터에 대해 "다른 어머니들과는 달리,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약간 비밀스러운 캐릭터기도 해서 그런 부분은 극명하게 드러내려고 했다"며 "다른 엄마들과 모임 안에 있을 때의 연기와 혼자 있을 때의 연기를 다르게 하려고 했다. 헤어, 메이크업, 의상, 연기톤 모든 것들에 극명한 대비를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막내 주민경은 "(배우들을)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걱정을 했다. 하지만 선배님들이 '우쭈쭈'를 많이 해주셨다. '너 하고 싶은 것 해, 잘했어'라고 응원을 받는 느낌으로 현장에 있었다. 행복하게 찍었다"라고 배우들과의 케미를 강조했다.


라 PD는 "우리 드라마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엄마들의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멜로도 있고, 스릴러도 있고, 심리를 다룬 부분도 많이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처음과는 다른 생각을 갖게 될 수도 있다. 점점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다채로운 매력을 강조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6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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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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