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기준으로는 한국이 1위"
한국과 중국이 세계에서 양육비 부담이 가장 큰 나라로 꼽혔다.
10일 미국 CNN방송이 미국 투자은행 제퍼리스 금융그룹(JEF)의 분석 자료를 토대로 한 보도에 따르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에서 아이를 낳아 18세까지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의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이었고, 중국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JEF가 베이징 유와인구연구소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한국에서 자녀를 18세까지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은 2013년 기준 1인당 GDP의 7.79배에 달했다.
중국에서 같은 나이까지 자녀를 양육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2019년 기준 1인당 GDP의 약 6.9배에 해당했다.
일본과 미국은 GDP 대비 양육비 배수가 각각 4.26배(2010년 기준)와 4.11배(2015년 기준)였다.
중국은 평균 가처분소득에서 양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국가보다 컸다. 다만, 절대 금액만 놓고 보면 양육비가 가장 적게 드는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