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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4강 대진표, 잉글랜드 vs 스페인 자존심 싸움


입력 2022.04.14 08:09 수정 2022.04.14 08:09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맨시티, 리버풀 큰 이변 없이 무난하게 4강행 확정

4강 매치업은 공교롭게도 잉글랜드와 스페인 대결

4강 진출을 확정한 맨시티. ⓒ AP=뉴시스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이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자존심 싸움으로 전개된다.


14일(한국시간), 8강 4개 매치업을 끝낸 챔피언스리그는 프랑스 파리로 향할 2개팀 선별 작업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첫 번째 매치업은 최다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2년 연속 결승행을 꿈꾸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맞대결이다. 관록의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 최강 전력의 맨시티가 맞붙는 구도라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흥미를 자아낸다.


이들 승자와 결승서 맞붙을 반대편 매치업은 리버풀(잉글랜드)과 비야레알(스페인)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가 완벽하게 녹아든 리버풀은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비야레알은 바이에른 뮌헨을 꺾었던 이변을 다시 한 번 연출하려 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4강 매치업은 UEFA 리그 랭킹 1~2위인 잉글랜드와 스페인 클럽 간 맞대결로 진행된다.


2개 리그가 동시에 4강에 올랐던 최근 시즌은 2019-20시즌이었다. 당시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의 바이에른 뮌헨과 라이프치히가 4강에 올랐고 프랑스 리그1은 PSG와 올림피크 리옹을 준결승 무대에 올렸다. 그해 승자는 PSG를 꺾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최근 10년간 4강 진출 클럽. ⓒ 데일리안 스포츠

최근 10시즌 간 리그별 4강 진출 횟수를 살펴보면 역시나 빅리그의 초강세가 눈에 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라는 뚜렷한 강팀을 보유한 스페인은 무려 15차례 4강에 진출했고, 잉글랜드 클럽들이 9회, 독일이 8회로 뒤를 잇고 있으며 프랑스(4회), 이탈리아(3회), 네덜란드(1회) 순으로 나타났다.


우승 역시 빅리그 팀들에만 허락됐다. 스페인이 최근 10년간 5번의 우승을 가져간 가운데 잉글랜드와 독일이 각각 두 차례씩 우승을 거머쥐었다.


10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팀이 배출될지도 관심사다.


4강 진출팀 중 우승 경험을 가진 팀은 레알 마드리드(13회)와 리버풀(6회)뿐이다. 반면, 맨시티와 비야레알은 아직 빅이어를 품어본 경력이 없다.


가장 최근 첫 우승을 차지한 팀은 2012년 첼시이며 2000년대 들어 첫 영광을 차지한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014년), 토트넘(2019년), PSG(2020년), 맨시티(2021년)가 구단 커리어에 빅이어를 새기기 위해 도전에 나섰지만 모두 실패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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