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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한동훈, 尹 정부 황태자"…국힘 "조로남불 현재 진행형"


입력 2022.04.14 14:21 수정 2022.04.14 14:21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조국 "한동훈 왕장관" 이유 6가지 주장

허은아, '조국'으로 이름 바꿔 되치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한동훈이 황태자면 조국은 지록위마의 조고"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왕장관이자 황태자"라는 조 전 장관의 주장에 대한 반박 차원이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실 폐지와 법무부 장관 권한을 그 근거로 들었는데, 본인이 바로 그 민정수석 출신 법무부 장관이었다는 사실은 망각하신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허 대변인은 조 전 장관이 넘버링을 하며 주장했던 내용을 조목조목 조 전 장관에게 적용하는 방식으로 되돌려줬다.


허 대변인은 "1. 대통령이 '마음의 빚'까지 졌다는 진짜 심복 중 심복 2. 민정수석을 역임한 법무부 장관 3. 청와대와 국회에 더해 지자체 장악까지 성공한 범여권의 전폭적 지원사격을 받아 임명된 법무부 장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4. 검찰 인사권은 물론 민정수석 출신으로 다른 부처 고위 공직자에 대한 인사검증까지 진행한 법무부 장관 5. 공수처 출범까지 생존했다면, 처장 후보 추천에 당연직 위원으로 위촉됐을 법무부 장관 6. 검찰개혁 성사와 무관하게 상설특검을 발동한 권한을 갖는 법무부 장관"이라고 꼬집었다.


허 대변인은 그러면서 "중국 역사의 대표적 간신 조고는 진시황 사후 황제를 옹립하고 조정대신을 장악한 뒤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하는 등 황제의 눈을 가리고 전횡을 휘둘렀다. 지록위마라고 한다"며 "조 전 장관은 조고인 것이냐. 조적조·조로남불·조만대장경은 현재 진행형인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이날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은 그냥 법무부 장관이 아니다. 윤석열 정부의 왕장관이자 황태자"라며 6가지의 근거를 제시한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1. 대통령의 심복 중 심복 2. 폐지될 민정수석 겸하는 법무부 장관 3. 검찰 내 '윤석열 라인'의 새로운 수장으로 기록이 남지 않는 비공식적 수사지휘를 할 수 있는 법무부 장관"이라고 했다.


이어 "4. 검찰 인사권은 물론 민정수석실 폐지로 다른 부처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검증 권한까지 갖는 법무부 장관 5. 중대범죄수사청 또는 한국형 FBI가 법무부 산하로 배치되면 이 역시 총괄 지휘하는 법무부 장관 6. 상설특검(예컨대 이재명 겨냥 대장동 특검)을 발동할 권한을 갖는 법무부 장관"이라고 주장했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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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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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뒷태 2022.04.14  07:39
    그런거여?  조국이가 조고 후손이었어? 어쩐지 나라 말아먹을 거 같더라 그럼 호해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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