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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HBO Max 오리지널 '옷장 너머로' 주연 발탁…한국 배우 최초


입력 2022.04.18 09:38 수정 2022.04.18 09:38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브라질에서 촬영 중…6월 귀국

가수 겸 배우 김우진이 글로벌 OTT 서비스 HBO Max 오리지널 드라마 '옷장 너머로'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10x엔터테인먼트는 18일 "김우진이 HBO Max 오리지널 '옷장 너머로'에서 주인공 경민 역할을 맡아 현재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촬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HBO Max

이어 "데뷔 후 꾸준히 활동해온 결과, 해외에서 높은 인지도와 두터운 해외 팬들의 반응 덕에 이번 글로벌 프로젝트에 캐스팅 됐다"고 덧붙였다.


'옷장 너머로'는 지난 15일 공개된 HBO Max 오리지널 신작 드라마 라인업에 포함된 작품이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사는 평범한 10대 소녀가 옷장에서 우연히 신비로운 포털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서울에 사는 K팝 보이그룹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판타지 장르의 작품이다.


10x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우진은 K팝 보이그룹 ACT의 멤버 경민 역할을 맡았다. 한국계 브라질 배우 샤론 블랑쉬가 여주인공 캐롤을 연기한다. K팝에 무관심한 소녀와 실력만큼은 최고지만 까칠한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이 포털을 통해 지구 정반대 편을 오가며 로맨틱한 관계를 이어가는 내용을 그려낸다.


HBO Max의 오리지널 작품에 한국 배우가 캐스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HBO Max는 올해 한국 지사를 통해 정식 서비스를 예고하고 있어 '옷장 너머로'를 국내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옷장 너머로'의 배경이 되는 브라질 현지에서도 이번 작품에 관심을 보내고 있다. '옷장 너머로'의 론칭 소식이 알려지자 브라질 매체 Veja에서는 김우진의 인터뷰와 함께 작품 전반에 대해 보도하며 "HBO Max가 한국의 소프트 파워에 베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우진은 해당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ACT의 멤버 경민을 연기하며 예전에 팀으로 데뷔했을 때의 설렘을 다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우진은 지난해 7월 싱글 '스틸 드림'(Still Dream)을 발매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변신했다. 같은 해 8월 첫 미니앨범 'The moment : 未成年, a minor.'를 발표했다.


한편 김우진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옷장 너머로'의 촬영을 마무리하고 오는 6월 귀국할 예정이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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