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성장률 하향·연준 위원 매파 발언 영향
20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1원 오른 1240원에 출발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달러화는 글로벌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과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인해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IMF는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성장률을 기존 4.4% 보다 0.8%p 하향한 3.6%로 발표했다. 내년 경제 성장률은 0.2%p 낮춘 3.6%로 제시했다.
19일(현지시간)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외교협회 연설에서 “금리를 연내 신속하게 3.5%로 올려야 하며, 한 번에 금리를 0.75%p 올리는 방안도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기준금리를 올해 최고 2.5%까지 인상할 수 있다”며 “두 차례 0.50%p 금리인상에 찬성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