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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측근 김병욱 "성남시장 선거 불출마…온통 검찰 이슈만 보여"


입력 2022.04.21 15:05 수정 2022.04.21 15:06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민생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

민형배 탈당 비판…"부적절"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병욱 의원(재선·경기 성남시분당구을)은 21일 "이번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선 이 고문의 측근 그룹 '7인회' 멤버인 김 의원의 성남시장 차출론이 제기된 바 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20일) 경시 성남시를 '전략 선거구'로 지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성남시장 선거 출마 여부를 두고 정말 많은 분들이 애정 어린 관심과 조언을 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면서 '정치'의 역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며 "오직 국민을 중심으로 두고 활동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자성하는 계기를 가졌다"고 했다.


이어 "저 역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지금의 민주당의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하다"며 "현재 부동산 세금 문제, 물가 인상, 코로나 대책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그런데 '민생'을 위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어야 할 시기임에도 온통 검찰 이슈만이 보인다"고 했다.


김 의원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위해 탈당한 민형배 의원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동안 우리 당이 비판받아 온 내로남불 정치, 기득권정치, 꼼수정치 등 모든 비판을 함축하는 부적절한 행위"라며 "이런 식으론 결코 검찰개혁을 이룰 수 없으며 우리 당이 지금까지 추구해온 숭고한 민주주의 가치를 능멸할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우리당의 문제가 무엇인지 시간을 갖고 숙고해야 할 시기"라며 "저 역시 보다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국민을 위한 정치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나아가겠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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