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이 하루 남은 요구르트를 받고 모른 채 마시게 돼 속이 안 좋다며 '장사 이런 식으로 하지 말라'고 경고한 한 고객의 리뷰가 온라인상에서 비난을 받고있다.
2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별점 하나 받은 사장님 댓글'이라는 제목의 리뷰 캡처글이 올라왔다.
리뷰 작성자는 "쿨피스 날짜 하루 남았는데, 모르고 마셨더니 안에 이런 게 있다"며 요구르트 음료수 내부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에는 침전물이 남겨져 있는 음료수 패키지 내부 모습이 담겼다.
이어 작성자는 "속도 안 좋고 배에서 부글부글 끓는다"며 "날짜 얼마 안 남았으니 그냥 주는 건지, 먹고 떨어져라 이런 건지, 먹다가 장파열 되면 책임질 건가요"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가 확인 안 한 것도 잘못이긴 한데, 장사하는 사람이 처리해야지 장사를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되지 않냐"며 "모든 음식도 남는 걸 다시 하는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별점 1점을 남겼다.
이에 사장은 작성자의 글에 반박하며 강력하게 대응했다.
사장은 "요구르트 안 드셔 봤나, 유산균 음료 밑에 침전물 다 있다"며 "24일자도 뜯어서 보면 침전물 있는데 장 파열이니 뭐니 오버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어 "업체에 직접 전화해보시던가, 그렇게 안 좋은 말 리뷰로 쏟아내면 기분이 좋은가"라며 "항상 사장들이 당해주니 좋은가"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병원가서 진단서 끊어오고, 의사에게 꼭 말하라 '유통기한 하루남은 유산균 음료 마셔서 장파열 될 것 같다고' 그러면 아마 정신과로 안내 할 것 같다"고 비꼬았다.
해당 리뷰를 본 누리꾼들 다수는 "대체 왜 저러고 사냐" "사장님 답변 속 시원하네" "쿨피스 마시고 장파열, 개가 웃겠다" "정신과로 안내한다는 말 통쾌하다" "유통기한이 지난 것도 아닌데 무슨 상관이냐" "진상고객 진짜 꼴보기 싫다" "이상한 사람들이 당당하게 나대는 거 진심 환멸" "사장님들 고생이 많네"라며 리뷰 작성자의 태도를 비판했다.
다만 소수의 누리꾼들은 "하루 남은 건 되도록 안 보내는 게 좋지 않나요" "장파열은 과한 표현 같지만 유산균 음료가 딱 하루 남은 거면 좀 찝찝할 수도 있겠다 싶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