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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립공원에 전기버스 달린다…휠체어 탑승도 일부 가능


입력 2022.04.24 12:01 수정 2022.04.24 09:13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국립공원공단, 중대형 전기버스 도입

국립공원공단 전경.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은 전기버스 6대를 덕유산 등 국립공원 4곳과 새만금환경생태단지에서 오는 25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국립공원공단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무공해 전기버스 총 6대를 덕유산 등 국립공원 4곳과 새만금환경생태단지에서 운영한다”며 “이번에 운행하는 전기버스는 15명이 탈 수 있는 중형 전기 버스 3대와 50명이 탈 수 있는 대형 전기 버스 3대로, 대형 전기 버스는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휠체어 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라고 설명했다.


전기버스를 운영하는 장소는 덕유산, 무등산, 내장산, 설악산생태탐방원, 새만금환경생태단지다. 덕유산에서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4.7km 구간(덕유산탐방안내소~백련사)에 15인승 전기버스 2대를 4월부터 10월까지 운행한다.


무등산과 내장산, 설악산생태탐방원, 새만금환경생태단지에서는 건강나누리캠프 등 단체 탐방 과정 이용자를 대상으로 연중 운영한다.


전기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기버스 탑승 장소는 각 국립공원과 생태탐방원 출발 구간에서 탑승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전기버스는 기존 내연기관 버스와 비교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어 미세먼지 감소와 대기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소음과 진동도 월등히 적어 쾌적한 탐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앞으로 무공해 전기버스 94대를 전국 국립공원에 도입해 국립공원 내 탄소배출량을 적극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특히 단풍철 등 성수기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국립공원을 선정한 후 전기버스를 집중 도입해 공원 내 교통 혼잡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 내 무공해 전기버스가 도입된다는 것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청정한 국립공원 환경에 걸맞은 무공해 전기버스 도입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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