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의용군에 지원하겠다며 휴가 도중 무단 출국했던 해병대 병사가 체포됐다.
해병대 측은 "지난 3월 21일 해외로 군무 이탈한 A일병의 신병을 확보해 오늘 귀국 조치 후 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군무이탈 경위 등에 대해 조사 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일병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측은 공항에서 A일병을 체포해 포항으로 압송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그는 해병대 측의 설득을 받아들여 자수했다.
자수 전까지는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의 난민캠프 등에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지원하겠다며 무단 출국한 그는 군무이탈 이유로 부대 내 부조리 등을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