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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현대차 "전기차 1Q 판매 5만2천대…아이오닉5는 3만대"


입력 2022.04.25 15:15 수정 2022.04.25 15:15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전무는 25일 '2022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19 진정세 및 백신 보급 확산에 따른 팬데믹 충격에서는 일부 회복하겠지만 미 연준의 금리인상 가속화 등 긴축 기조 강화로 글로벌 회복 둔화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연준이 지난 3월 0.25%p 금리를 인상한 이후 연내 추가 인상을 시사하는 등 물가 급등 통제를 위한 공격적 긴축 통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1분기 러-우 전쟁으로 반도체를 포함한 일부 차량용 부품 및 원자재 공급 차질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구 전무는 "당사를 포함한 다수의 업체가 러시아내 생산 중단을 결정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여전히 있다"면서 "생산 차질과 더불어 서방국의 러시아 경제제재 장기화 가능성 등 경기 둔화 및 수요 위축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작년 반도체 수급 차질로 판매가 원활하지 못한 영향으로 대기 수요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산업 전반 수요 자체는 견조할 전망"이라며 "3월 말 기준 국내 미출고 물량은 52만대로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다"고 말했다.


구 전무는 "다만 반도체 수급 이슈가 현재 완전하게 해소된 상황이 아니므로 반도체 정상화 속도에 따라 판매성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측한다"면서 "미국, 유럽, 인도, 브라질 내에서도 세단 부진 및 SUV 차급 성장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수 업체의 SUV 차급 내 신차 출시로 글로벌 SUV 비중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한편 글로벌 전동화 시장은 유럽,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환경 규제 강화 및 충전소 등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구 전무는 "당사도 코로나19 판매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 호조를 확인했다"면서 "1분기말 전기차 판매는 5만2000대로 이중 아이오닉5가 약 3만대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구 전무는 "특히 유럽 업체들의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올해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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