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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폭락이냐 반등이냐…오락가락 시세에 투자자 혼란


입력 2022.04.26 14:20 수정 2022.04.26 14:20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일정치 않은 흐름에 투자판단 ‘갈팡질팡’

전문가 전망도 엇갈려…변동폭은 축소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 스텝’ 발언에 5000만원대가 붕괴됐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변동폭은 지난해보다 축소됐지만 시세 흐름이 갈팡질팡 하며 진입 시기를 가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084만9000원으로 전날 대비 0.5% 올랐다. 빗썸에서도 2.8% 오른 507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들어 폭락과 반등을 반복하며 5000만원대 언저리에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실제 지난 주말부터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연준이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꺾였고 4900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긴축 정책과 높은 이자율은 차입 비용을 증가시키고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암호화페 옹호론자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금 반등에 성공했고 현재는 5100만원대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머스크에게 주당 54.20달러, 총 440억 달러(약 55조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투자자들의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처럼 큰 규모의 등락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흐름이 일정치 않아 투자 판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실제 전문가들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파인더가 25일(현지시간)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35명의 암호화폐 전분가들은 올해 말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유명 분석가 피터 브랜트와 비트맥스의 CEO 아서 헤이스는 비트코인이 3만달러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376만5000원, 37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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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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