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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수원·충주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선정… 각 400억원 투입


입력 2022.04.27 08:48 수정 2022.04.27 08:49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공공건물 태양광 발전 등

지역 중심 탄소중립 이행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지로 선정된 경기도 수원시 사업 계획도. ⓒ환경부

환경부는 27일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 2곳으로 경기도 수원시와 충북 충주시를 선정했다.


환경부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은 우리나라가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을 본격화함에 따라 지역 중심 탄소중립 이행 및 확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대상지 2곳은 지역 온실가스 배출 진단을 토대 선정했다. 청정에너지 전환, 흡수원 확대, 순환경제 촉진 등 공간적 특성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수원시는 행정타운과 공동주택, 상업지구, 산업단지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고색동 일원을 대상지로 해 ▲공공건물 태양광 발전, 그린수소 생산 등 에너지 전환 ▲방치된 국공유지를 활용한 흡수원 확충 ▲폐기물 스마트 수거시스템 등을 핵심사업으로 ‘그린경제로 성장하는 탄소중립 1번지 수원’을 만들 계획이다.


충주시는 주거·상업·공공 중심 기업도시 일부 지역인 용전리 일원을 대상지로 한다. ▲수소모빌리티 스테이션 조성 등 에너지 전환 ▲탄소흡수 군집식재숲 조성 등 흡수원 확충 ▲도시열섬 저감시스템 구축 등을 핵심사업으로 ‘국토의 중심, 탄소중립 그린도시의 중심이 되는 충주’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지로 선정된 충북 충주시 사업 계획도. ⓒ환경부

환경부는 대상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지난 1월 5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했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최대 2곳이 참여(세종시·제주도 각 1곳)할 수 있도록 한 결과 총 24곳의 지자체가 지원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발표평가 및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선정 지역은 올해부터 5년간 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국비 240억원, 지방비 160억원이다.


올해는 탄소중립 기본계획 및 중장기 전략 등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토대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탄소중립 그린도시를 본격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이바지하는 등 탄소중립을 이끌 선도 도시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도시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성과가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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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기술연구원 2022.04.2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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