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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문대통령 퇴임 후 걸고 넘어지면 물어버릴 것"


입력 2022.04.27 14:41 수정 2022.04.27 14:41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정치권 향해 경고…"남은 삶은 행복하게 사셨으면"

손석희 대담 비판엔 "이준석 이중잣대가 더 와 닿아"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2020년 10월 28일 오전 2021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치고 본회의장을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뒤를 따르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7일 정치권을 향해 "퇴임 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걸고 넘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걸고 넘어지면 물어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문 대통령은 퇴임하신 후에는 잊혀지려고 엄청나게 노력을 하실 것이다. 정말 행복하게 남은 삶을 사셨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탁 비서관은 전날 JTBC에서 방송된 문 대통령과 손석희 전 앵커의 대담을 두고 국민의힘 측에서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내로남불(의 행태는) 그쪽에서 이미 가져간 걸로 안다"며 "요즘은 이준석의 이중잣대, '이준잣대'라는 말이 많더라. 그 표현이 더 와닿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서 청와대 완전 개방을 준비하고 있는 데 대해 "여민관과 일하는 사무실을 제외하고는 다 개방하지 않았나. 뭘 더 개방할 수 있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본관이나 상춘재 안까지 다 열어놓고 사람들이 들어오게 한다면 관리가 될까 하는 의문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쪽으로 새 정부 사람들이 안 들어오기 때문에 인수인계할 게 거의 없다. 실무자로서는 비극적인 일"이라며 "새 정부가 문재인 정부에게 크게 인수인계를 받으려 하지 않는 것 같다. 여러 면에서 짐 싸기가 한결 수월하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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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늑곰 2022.04.27  06:46
    미친개 잡는 법...잔인한 방법이지만 이런 미친개한테는 강추한다. 푹 삶은 두부를 던져준다. 덥석 물어서 입안에 화상을 입어 이빨이 빠지고, 삶의 의욕을 잃은 미친개는 서서히 죽어간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삶은 소대가리로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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