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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검수완박' 본회의 앞두고 긴급 의총…민주 "통과" 국힘 "저지"


입력 2022.04.27 16:09 수정 2022.04.27 16:1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양당, 본회의 앞선 4시30분 의원 소집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저녁 검수완박 법안 처리가 예정된 국회 법사위 회의실 앞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의 강행처리를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7일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의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민주당은 이번 의총에서 검수완박 본회의 통과를 위해 의원들의 결의를 하나로 모으기 위한 주장을 내놓을 방침이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본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 저지를 위한 유일한 수단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중심으로 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4시30분 각각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과 246호 앞에서 '검수완박 등 주요 현안 논의'를 위해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앞서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의장실에서 회동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장께 본회의를 포함해 향후 그 입장에 있어서 의사일정을 진행해줄 걸 요청했고 오늘 중 본회의를 소집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며 "오늘 본회의에서 회기 결정의 건과 검찰청법, 형사소송법 두개를 상정해줄 것을 회의 소집과 함께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박 의장께서 양당 원내대표를 불러 검수완박법 관련해서 입장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 물으셨고, 양당 원내대표는 입장 변화가 없다고 답변해서 더 이상 검수완박법 관련 조정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박 의장이 국회법 절차에 따라 오늘 본회의 개최 여부를 결정하고 본회의 개의 시간 한 시간 전에 박 의장의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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