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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또 전염병…'H3N8형' 조류인플루엔자 첫 인간 감염 사례 발생


입력 2022.04.28 05:55 수정 2022.04.27 19:39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뉴시스

중국에서 H3N8형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첫 인간이 탄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7일 H3N8형 조류독감에 감염된 첫 번째 인간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허난성 중부에 사는 4세 소년이다. 이 소년은 5일 발열 등 증상을 나타내 검사한 결과 조류독감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위원회는 "아이와 접촉한 사람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아이가 집에서 기르는 닭과 까마귀 등에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H3N8형 변이는 말과 개, 새, 물개 등에서 감염 사례가 발견됐으나 인간이 감염된 건 처음이다.


위원회 측은 "해당 변종이 아직 인간을 효과적으로 감염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며 대규모 전염병 발생 위험은 낮다고 강조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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