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 尹취임식 불참 관련해 "들은 바 없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다음달 개최될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을 어떻게 지켜나갈 건지에 대해 한미 간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 지역을 향한 공개 연설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측은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에 대항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서울에 내놓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자는 내달 21일 개최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 장소가 국방부 청사 대통령 집무실로 정해졌는지에 대해선 "한미 간 마지막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신정부 출범 후 바로 조기 한미 정상회담을 하게 됐다"며 "우리 외교 중심축인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긴밀한 한미공조를 통해서 북한 위협에 대응하고 글로벌 협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아주 좋은 포괄적인 전략동맹으로 격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달 10일 대통령 취임식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참석하지 않을 것이란 일본 언론보도에 대해선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
앞서 일본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기시다 총리가 참석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윤 당선인 취임식에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 각료 참석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