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카메호 뽑은 최태웅 감독 “걱정 안 해도 된다는 말에 선택”


입력 2022.04.29 16:06 수정 2022.04.29 16:06        청담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015-16시즌 현대캐피탈에서 활약, 7시즌 만에 V리그 복귀

올해 36살 노장, 현장서 지켜보며 체력적인 부분 검증

최태웅 감독이 29일 열린 2022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 KOVO

지난 시즌 남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최하위에 그쳤던 현대캐피탈이 V리그 경력자 오레올 카메호(36·러시아)를 선택해 새 시즌 반등을 노린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된 2022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권을 얻어 카메호를 지명했다.


카메호는 지난 2012-13시즌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과 2015-16시즌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한 익숙한 선수다.


쿠바 대표팀 출신인 카메호는 2018년 러시아로 귀화한 뒤 주로 러시아 리그에서 활약하다 7시즌 만에 다시 V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1순위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은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리비아)와 과거 삼성화재서 활약했던 타이스 덜 호스트(네덜란드)를 고려하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카메호를 택했다.


최태웅 감독은 “우리 스태프들이 카메호를 현장 가서 직접 봤을 때 영상보다 몸놀림이 훨씬 낫다고 평가해 과감히 선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크바이리도 고민했는데 현장에 오기 전 카메호로 선택하고 왔다”고 강조했다.


과거 V리그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카메호도 어느 정도 나이가 찼다. 1986년생인 그는 올해 36살로 나이가 다소 많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석한 신규 40명의 선수 가운데 그의 나이는 두 번째로 많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태웅 감독은 “안 그래도 그 점이 걱정 돼 스태프들이 현장에 가서 직접 눈으로 지켜봤다”며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 영상이랑 다르다는 답변이 왔다. 2경기나 보고 왔는데 체력은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답변이 와서 안심하고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카메호의 포지션이 레프트이기 때문에 현대캐피탈의 차기 시즌 라이트는 토종 선수가 맡게 됐다.


최태웅 감독은 “허수봉을 일단 라이트로 생각 중이다. 그 다음 대체 선수는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