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위민에서 8년간 활동했던 지소연이 한국으로 돌아온다.
첼시 위민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8년간 놀라운 시간을 보냈던 지소연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우리와 작별한다. 지소연은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발표했다.
지소연은 지난 2014년 일본 고베 아이낙을 떠나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축구의 본고장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다.
업적은 화려하다.
지소연은 지난 8시즌 동안 공식전 208경기에 나섰고 리그(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 37골을 포함, 68골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여자슈퍼리그 5회, FA컵 3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등 총 11번의 우승에 기여한 선수로 남게 됐다.
특히 데뷔 첫 시즌에는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며 최고 자리에 우뚝 섰다.
첼시에서의 커리어를 마감한 지소연은 구단을 통해 "첼시를 떠나는 것은 힘든 결정이었다. 첼시에서 8년을 보내는 동안 많은 것이 바뀌었다"라며 "우리의 팀워크는 최고였고, 각국에서 온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잉글랜드를 무대를 떠난 지소연은 한국으로 돌아와 WK리그에서 활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