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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나왔다…전파력 더 빨라


입력 2022.05.01 06:39 수정 2022.04.30 22:56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싱가포르에서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 속도가 더 빠른 하위 변위 'BA.2.12.1'가 처음 확인됐다.


ⓒ뉴시스

30일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지난 28일 '스텔스 오미크론'(BA.2) 하위 변이인 BA.2.12.1 감염 사례가 2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해당 변이 감염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자가 격리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BA.2.12.1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처음 검출된 오미크론 하위 변위로, 최근 빠른 속도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기준 미국, 캐나다 등 14개국에서 4720건 확인됐다.


미국에선 2주 만에 점유율이 6.9%에서 19%로 높아지는 등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이며, 뉴욕 보건부는 BA.2.12.1 검출 증가 속도가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3~27% 빠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이 변이는 아직 세계보건기구(WHO)의 관심 변이 또는 우려 변이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매체는 한 보건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BA.2.12.1 변이가 머지않아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내에서 검출된 사례는 아직 없다. 현재 국내 우세종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4월3주차 기준 국내 검출률은 94.2%로 집계됐다.


이상원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현재까지 전파 속도가 가장 높은 변이로 알려졌지만 BA.2.12.1은 이보다 전파력이 20% 정도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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