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형태로 참여할지는 공론화 과정 필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일 이재명 상임고문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판론에 대해 "지난 대선 때 1600만표 이상의 국민 마음을 얻었던 이 전 지사는 이번 보궐선거나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승리를 위해 같이 참여해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송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고문의 성남 분당갑 또는 인천 계양을 차출설이 돈다'는 질문에 이같이 말한 뒤 "그 형태를 어떤 식으로 할 건지는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현 시장이 우세한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공식 선거운동 들어가기 전에 10%(포인트 격차) 안으로 들어가게 만들겠다"며 "선거운동이 15일부터 시작될 거 아니겠느냐. 2주 동안 따라잡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송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마지막 사면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 사면권은 신중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적 권한이기는 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상당한 국민적 반발이 있지 않을까"라며 "(문 대통령이) 윤석열 당선인의 요구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