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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신규 반도체 투자 청주로 가나…공장 설립 가능성


입력 2022.05.02 15:39 수정 2022.05.02 15:40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이천 공장, 신규 부지 확보 어려워

사측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

경기도 이천SK하이닉스 본사 전경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신규 반도체 공장 설립을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충북 청주를 차기 반도체 공장 후보지로 낙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력인 이천 부지가 포화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청주에 투자할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청주는 SK하이닉스가 M11·12·15 등 낸드플래시 반도체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이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지난 2019년 43만3000여㎡의 공장 부지를 분양 받았고, 산업단지 조성도 이미 끝나 조기 착공이 가능하다.


현재 이천의 경우 지난해 초 완공된 D램 반도체 공장인 M16 이후 신공장 부지 확보가 어려운 상태다. 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우 아직 지장물 조사 등의 절차가 남아 산업단지 조성이 끝나려면 2025년은 돼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총괄 사장은 "향후 몇 년간 시장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산능력을 점진적으로 늘려가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용인 팹(공장)을 가지는 시점 이전에 추가적으로 다른 공장의 필요성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SK하이닉스 측은 “기존 부지를 활용해 신규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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