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덕 우리은행장 “진심으로 죄송...철저한 진상규명 이뤄지도록 모든 협조”

3일 금감원장-은행장 간담회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본점에서 발생한 614억원 횡령 사건과 관련,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614억원의 횡령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고객 신뢰 회복을 약속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원덕 행장은 3일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감원장-은행장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횡령 사건 수사 진행, 내부통제시스템 미비 문제 등의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감독원 검사와 경찰 수사가 이뤄져,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답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추후 정리되면 다시 말하겠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