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정훈(35)이 모교인 마산 용마고등학교에 1,400만원 상당의 야구배트를 기부했다.
정훈은 지난달 25일 휴식일을 맞아 마산 용마고등학교를 방문해 기부를 진행했다. 지난해 FA 계약을 맺은 정훈은 프로 입단과 동시에 방출의 아픔을 겪었지만 2010년 롯데 자이언츠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주전으로 발돋움한 대표적인 대기만성형 선수다.
정훈은 “남들보다 늦게 FA를 했지만 지금이라도 후배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후배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서 멋진 선수가 되길 응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