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女의원, 룸살롱서 골라 예쁘다" 게시물에...이준석 "법적 조치"

입력 2022.05.03 17:03 수정 2022.05.03 21:59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지선 앞두고 선거 영향 주려는 의도 있다고 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관련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여성 의원들을 룸살롱 접대 여성과 비교한 글이 한 대학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등장했다며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이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전날 오후에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의 숙명여대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물을 공개하며 "어제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내용을 에브리타임에 게시한 자가 있다고 제보가 들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게시물의 내용은 사실무근일 뿐 아니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있다고 판단해 해당 게시자를 법적조치하겠다"며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내용"이라고 경고했다.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의 숙명여대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물 ⓒ이준석 페이스북

해당 게시물에는 "연대-서울대 로스쿨 학원 강사에게 들은 내용"이라며 "그 강사의 선배가 국민의힘 관계자를 잘 아는데 민주당은 여성 의원을 능력 보고 뽑지만 국민의힘은 룸살롱에 가 접대하는 여성 중에서 골라 뽑는다"라고 주장한 내용이 담겼다.

글 작성자는 "국민의힘은 룸살롱 여자들에게 '야, 너'라고 지명하면 그냥 다음 날부터 국민의힘 의원이 돼 있다고 한다"며 "그래서 선생님 선배분이 하는 말씀이 '국민의힘에는 예쁜 여자들이 많다'고 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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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작성자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자꾸만 국민의힘을 좋게 보려 해도 실망만 하게 되고, 이런 인간들이 모인 당에서 좋은 나라가 운영될지 몰라서다"라고 했다.

저능아에게들만 통하는 농담을 들었으면 혼자 낄낄거릴것이지 괜히 전파 해서 감옥에 가게 생겼네. 대깨 탈출은 지능순이라더니 정말 저능아들만 남아있나보다. 신께서는 진정 저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쥐어주시지 않으신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