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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발 부상’ 김민재, 네이마르 못 막나


입력 2022.05.07 12:17 수정 2022.05.07 12:1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오른발 복사뼈 통증 치료 위해 귀국

6월 A매치 4경기 결장 가능성 생겨

부상 치료를 위해 귀국하는 김민재.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벤투호 핵심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가 부상으로 6월 A매치에 결장할 가능성이 생겼다.


페네르바체는 7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가 오른발 복사뼈 통증 치료를 위해 귀국한다”며 “정확한 부상 정도는 병원 검진 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하며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2021-22시즌 31경기에 나온 그는 축구대표팀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한국, 중동, 유럽을 오가는 강행군을 펼쳤다. 대표팀과 소속팀서 핵심으로 활약한 그는 결국 발목 쪽에 탈이 나고 말았다.


이로써 김민재는 사실상 올 시즌을 마감했다. 소속팀 페네르바체의 2021-22시즌 일정은 오는 22일 끝난다.


문제는 대표팀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 중인 축구대표팀은 내달 남미 팀을 국내로 초청해 4차례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다.


내달 2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6일 칠레, 10일 파라과이와 만나고 14일에도 A매치가 예정돼 있다. 13일 간 4경기가 열리는 강행군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 기간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소집해 월드컵 본선을 위한 최종 시험의 장으로 삼을 전망이다. 하지만 핵심 전력 김민재가 빠진다면 수비력 약화를 피할 수 없다.


지난 2019년 평가전서 볼 다툼을 펼치는 김민재와 가브리엘 제주스. ⓒ 대한축구협회

물론 6월 A매치에 김민재가 나서지 못한다 해도 본선엔트리 최종 23인 합류에는 큰 문제가 없다. 오는 11월 열리는 본선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부상 관리에 중점을 두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다만 김민재와 대표팀 입장에서는 브라질 등 강호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돼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내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피파랭킹 1위 브라질은 대표팀의 본선 경쟁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브라질 역시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에이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를 비롯해 피루미누(리버풀), 히샬리송(에버튼),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 등 최정예 전력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평가전 성격이지만 대표팀도 손흥민(토트넘) 등 해외파를 총출동시켜 브라질에 맞설 가능성이 높다. ‘수비의 핵’ 김민재가 나서지 못한다면 여러모로 아쉬울 수밖에 없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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