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하락 전망에 비트코인도 암울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비트코인이 4400만원대 붕괴를 코앞에 두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9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4421만원으로 전날 대비 1.3% 하락했다. 빗썸에서도 2.1% 내린 442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금리 인상 영향으로 미국 주요 증시가 폭락하면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지난 6일 5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11990.15까지 폭락했다.
문제는 미국 증시가 향후 지속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세계 각국의 긴축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락세 역시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미국 지수 선물시장에서 다스닥 100선물 지수는 1.4% 내려갔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320만원대까지 떨어지며 안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323만7000원, 32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2.2%, 2.4%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