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정 원장은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8월 정 원장이 취임한 지 9개월 만이다. 금감원장 임기는 3년이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새 정부에서 정 원장이 유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금융위원장을 새로 임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금감원장까지 한 번에 교체하기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결국 정 원장도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금융당국 수장은 동시에 교체되게 됐다. 차기 금감원장으로는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 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