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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위, 소위 구성 확정할까…오늘 정기회의


입력 2022.05.17 06:00 수정 2022.05.16 18:32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17일 오후 2시 삼성 서초사옥서 개최

2기 노동 소위 공식 활동 여부에 관심

서울 서초구 삼성서초사옥 앞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가 17일 정기회의를 열고 준법 경영 안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개별 사안을 심도 있게 다루는 소위원회 구성을 확정 지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준법위는 이날 오후 2시 삼성 서초사옥에서 이찬희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5월 정기회의를 진행한다. 내부거래 안건 승인과 신고 제보 접수 처리 등을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할 방침이다.


준법위 출범 후 삼성은 50억원 이상 규모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진행할 때 준법위의 사전 승인을 반드시 거치고 있다.


재계에서는 준법위가 최근 최종 조율을 진행하고 있는 소위원회의 구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에서 최근 노사 간 임금협상 문제로 잡음이 일면서 이를 심도 있게 다룰 노동 소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준법위는 “위원장을 포함한 인원 구성은 완료됐고 구체적인 계획 등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이라며 “이런 부분들이 조만간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준법위 산하 소위원회인 노동소위는 관계사의 노동 관련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으로 위원장이 직접 주도해 활동한다.


지난해 4월 1기 준법위 체제에서 처음 활동한 노동소위는 삼성 관계사자문그룹과 간담회를 여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왔다. 하지만 2기 출범 이후에는 3개월 째 조직 구성을 포함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노사관계자문그룹은 삼성전자 이사회 산하 조직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무노조경영 폐지 선언 후 지난 2020년 8월 구성됐다.


이와 관련 준법위는 이날 안건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준법위는 특별한 이슈가 있을 경우 이를 안건으로 올려 입장을 밝히거나 협약을 맺은 계열사에 권고한다.


준법위 관계자는 “평상시에 처리해오던 내용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소위 구성을 포함한 별도 안건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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