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 가장 사랑하는 후보가 김은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은혜 후보가 '이렇게 똑똑한지 몰랐다', '열정 넘치는지 몰랐다'고 사석에서 매번 감탄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당 중앙선대위 경기 현장회의에서 "대통령이 '김 후보에게 새벽 5시에도 전화해도 받고 언제 잠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며 "제가 김 후보의 (윤석열 선대위) 공보단장직 수행을 보고 김 후보야말로 대한민국의 마가렛 대처구나, 김 후보야말로 대한민국의 메르켈이 될 소양 갖고 있구나 절실하게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김 후보가 인수위 대변인직을 사퇴하고 경기지사에 출마하겠다고 의견을 표명했을 때 윤 대통령이 흔쾌히 허락한 것"이라며 "김 후보가 얼마나 큰 잠재력을 갖고 있고 경기지사가 됐을 때 경기도의 발전과 변화를 갖고 올 지 확신을 가진 것이다. 그런 말을 제게도 했고 저 또한 대통령의 의견에 동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사랑하는 후보가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라며 "경기도에서 이겨야 진짜 이기는 것이고 진정한 의미의 정권교체가 완성됐다고 볼 수 있다"고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서 이재명의 시대는 물론이고 민주당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 지난 4년 간 민주당은 중앙 권력과 지방 권력을 모두 장악하고 국회와 지방의회도 석권했다"며 "이런 무소불위 권력을 갖고도 경기도를 위해 이룬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후보의 공약 지원을 약속하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중앙 정부와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 국민의힘이 유기적으로 협치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본회의에서 김기현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상정 시도하겠다고 하는 정보가 들어왔는데 이는 다수당의 폭거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의 징계안은 법적으로나 절차적으로 요건을 갖추지 못 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지난 4월 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김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석을 점거해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