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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가계대출 350조 육박…2금융권 절반 넘어


입력 2022.05.22 10:49 수정 2022.05.22 10:49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중구의 한 은행 대출 창구 모습.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60세 이상의 가계대출이 35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60세 이상 대출은 349조8024억원으로 전 연령대 총액 중 19%를 차지했다.


특히 고령층의 제2금융권 대출 비중은 191조9014억원으로 54%에 달했다. 전체 연령대의 가계대출 총액 가운데 제2금융권 대출 비중은 41.2%(771조6025억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고령층 가계대출 보유자 수는 395만6000명으로 2년 전인 2019년 말 대비 12.2% 늘었다. 총액 역시 345조8148억원으로 1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령층의 제2금융권 대출 보유자는 328만8460명으로 13.8%, 총액은 189조9118억원으로 18.3% 늘었다.


고령층 다중채무자 역시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3개 이상 금융기관에 대출을 보유한 고령층 채무자 수는 54만8000명으로, 2019년 말 대비 1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연령대 증가율인 5.3%를 크게 상회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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