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2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차떼기에 북풍(北風)에, 오로지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정치권력을 남용하지 않았느냐"고 날을 세웠다.
이 위원장은 이날 충북 청주시 지원 유세에서 "모든 권한과 예산은 국민으로부터 온 것이므로 국민을 위해서만 사용돼야 하는데, 국민의힘은 과연 그런 정치집단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비서실장이 '인천공항 지분 40%를 민간에 매각하는 게 맞다'고 발언했는데 명백한 민영화 의지 아니냐"며 "국민의힘은 '이재명이 허깨비를 놓고 싸우는 척한다'고 하는데 대통령 비서실장이 허깨비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통령 임기 안에 사회간접자본, 공공서비스 지분매각, 민영화를 안 한다고 말하면 될 것 아니냐"며 "민영화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또 자신을 향한 '방탄 출마' 비판에는 "불체포 특권 같은 건 뇌물 받고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국민의힘 부패 정치인에게 필요한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온갖 거짓말로 국민을 속였지만 그 거짓말에 대한 응분의 대가를 치르는 날이 올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