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빗썸 이용한 투자자 10명 중 4명은 여성


입력 2022.05.25 10:41 수정 2022.05.25 10:41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1분기 이용자 통계…MZ비중 62.4%

지난 1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서울 빗썸 강남센터 시세 현황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 연합뉴스

빗썸을 이용하는 여성 투자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를 아우르는 'MZ세대‘ 투자자 역시 높은 비중을 보였다.


빗썸은 올해 1분기 여성투자자 비중이 40.2%로 지난해 말 대비 23%p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성 비중은 같은기간 82.8%에서 59.8%로 급감했다.


올해 1분기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을 이용한 MZ세대(2030세대) 투자자 비중은 6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44.8%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 ▲40대 21.3%, ▲20대 17.6%, ▲50대 12.6%, ▲60대 이상 3.7%순이었다.


지난해 대비 투자비중이 늘어난 연령대는 20대(1.5%p 증가), 30대(11.9%p)로 MZ세대 비중이 13.4%p 늘어났다.


빗썸 투자자 성별 비중 추이.ⓒ빗썸

1분기 빗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BTC), 리플(XRP), 이더리움(ETH) 순으로 작년과 같았으나 이들 투자비중은 더 늘어났다.


2021년 연간 대비 2022년 1분기 투자비중 변화는 ▲비트코인 9.4%→14.6%(+5.2%p) ▲리플 7.5%→10.1%(+2.6%p) ▲이더리움 6.8%→8.6%(+1.8%p)로 증가해 해당 3대 주요 가상자산 투자비중은 총 23.7%에서 33.3%로 9.6%p 늘어났다.


MZ세대의 1분기 투자순위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순으로 전년도(’21년) 투자비중과 비교 시 ▲비트코인 8.0%→16.3%(+8.3%p) ▲이더리움 5.3%→9.0%(+3.7%p) ▲리플 5.7%→7.6%(1.9%p)로 증가했다. 3대 주요 가상자산에 대한 MZ세대의 총 투자비중은 ’21년 19.0%에서 ’22년 1분기 32.9%로 13.9%p 늘어 전체 연령대 증가폭(+9.6%p) 보다 더 컸다.


빗썸 관계자는 “MZ세대의 가상자산 투자성향이 보수적이고 장기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기성세대 부의 축적 방식이 부동산과 저축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MZ세대들은 가상자산도 주요 투자자산 중 하나로 인식한다”고 진단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건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