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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김태흠 "윤석열 시대는 충남에 기회"…이준석 "추진력 하면 김태흠"


입력 2022.05.25 16:18 수정 2022.05.25 16:19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이준석과 예산·당진·서산 유세

"尹, 충청에 은혜 갚고 싶어해"

"예산·정책 마련 위해 與 이겨야"

농지법 의혹엔 "양승조 급한 모양"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25일 충남 당진 유세를 마친 뒤 한 시민과 악수를 하고 있다. ⓒ김태흠 힘쎈캠프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25일 충남 예산·당진·서산 지역을 순회하며 충남 지역 '교통 혁명'을 약속했다. '충남의 아들' 윤석열 대통령이 탄생한 만큼, 이번에야말로 충남이 새롭게 도약할 기회라는 게 김 후보의 판단이다. 지원유세에 나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추진력 하면 김태흠"이라며 힘을 실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서산시 유세에서 "여러분들이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이라는 충청의 아들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셨지만 이것은 완전한 정권교체가 아니다"며 "6.1 지선은 여러분이 만든 윤석열 정부를 지키느냐, 아니면 민주당이 계속 발목을 잡게 하느냐 갈림길에 있는 선거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국민의힘을 선택해 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반세기 만에 충청의 아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됐는데, 충청권이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됐다. 이제는 때가 왔다"며 "강력한 추진력을 갖고 결과물을 만들어낼 리더십을 가진 뱃사공, 힘세고 노련한 뱃사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유세차에 오른 이준석 대표는 "충청지역의 교통은 천안 중심으로 경부선만 발전했는데, 김태흠 후보가 도지사가 되면 서산·태안·당진·보령 서해안 라인이 완전히 뚫린다"며 "서해선 KTX 시대가 열리면 예전 서해안 고속도로 이상 발전의 새로운 축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태흠 하면 추진력"이라며 "국회의원 3~4선을 해도 동네의 굵직굵직한 사안 하나 완성하지 못한 사람이 많다. 그런데 김 후보는 보령·서천 국회의원을 하며 보령 해저터널을 뚫었다"고 추켜세웠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충남을 본가로 생각하는 분이다. 이번 대선에서 충남에서 많은 표를 몰아줬기 때문에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며 "이 고마움을 갚으려면 충남 발전을 위해 많은 예산을 내려보내고 정책적 지원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압도적 표로 국민의힘 후보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농지법 위반 의혹과 '막말 후보'라는 양승조 민주당 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전형적인 정치공세로 일축했다. 이날 기자와 만난 김 후보는 "민주당 출신의 박완주 의원이 성범죄를 저질렀는데 저는 단 한차례도 쟁점화하거나 문제 삼지 않았다. 클린선거와 정책선거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네거티브를 들고 나오는 것은 그만큼 양 후보 마음이 급하다는 증거"라고 받아쳤다.


앞서 양 후보 측은 김 후보가 2006년 매입한 보령 웅천읍 소재 농지 일부를 농사 목적이 아닌 별장으로 전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 후보 측은 "민주당 정권 하의 국민권익위원회가 검증까지 끝낸 사안이고, 보령시청에서도 농지법 및 건축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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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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