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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내홍, 선거에 심각한 영향 안 미칠 것"


입력 2022.05.26 09:25 수정 2022.05.26 09:2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오히려 구도 문제…쉬운 선거면 위험 감수 안 해"

계양을 접전 판세에 "정당지지율 격차 크니 상쇄"

인천 계양구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OBS경인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계양구을선거구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인천 계양구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OBS경인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계양구을선거구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최근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호소를 둘러싼 당 내홍과 관련해 "내부 문제가 선거에 심각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오히려 제일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구도 문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20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데다 한미 정상회담 등 외교 이벤트가 있어 야당에 불리한 구도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이 위원장은 "지방선거 전망이 (야당에) 어려울 거다, 보궐선거 전망이 어려울 거다라는 것은 정치를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은 당연히 예측했던 일"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제가 직접 출마하고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만약 선거가 쉬운 선거였으면 제가 굳이 나서서 이렇게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경쟁자인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유능하고 영향력이 큰 정치인이 지역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분들의 기대가 크지만 워낙 정당지지율에서 격차가 크니 그걸 다 상쇄한다"면서도 "열심히 하면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소위 바닥 민심은 저에 대한 기대, 김포공항 문제를 해결하고 계양테크노밸리 개발에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며 "판교 테크노밸리를 성공시켰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저에 대한 기대가 아주 사실은 매우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와 충청권 판세에 대해서는 "경기도는 정말 초박빙"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도 여론조사가 비슷한 곳들은 적극적으로 투표하는 층이 많은 쪽이 이길 수밖에 없다. 충남, 대전, 세종 등도 소수점 격차로 결론이 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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