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대통령 표창
설계 표준화·가공 정밀도 향상·수작업 공정 개선등 인정받아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금형업체 '건우정공'이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격려하고 포상하는 행사다. 올해로 33회를 맞았다.
건우정공은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곳이다. 이를 통해 ▲설계 표준화 ▲가공 정밀도 향상 ▲수작업 공정 개선 등을 통해 납기일을 기존 40일에서 20일로 줄였다. 차량용 배터리 케이스 금형은 삼성전자의 기술을 전수받아 생산성을 3배 높였다.
박순황 건우정공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도 혁신해야 한다고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무슨 방법이 있는지를 몰랐다"며 "삼성전자에게 멘토링을 받으면서 그저 구호에만 그쳤던 '혁신'은 현장에서 실현이 됐고, 앞으로 나아갈 길도 찾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기여 활동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1명,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4명 등 총 5명이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015년 중소·중견기업 대상 제조 환경 개선 사업인'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시작했다. 2018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삼성전자와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1년까지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곳은 총 2800여개사다. 지원이 완료된 후에도 '스마트365센터' 운영을 통해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월에 발표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성과 분석결과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이 도입하지 않은 기업보다 영업이익 37.6%p, 매출액 11.4%p, 종업원수 3.2%p가 더 높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가 종합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자금 ▲기술 ▲인력 분야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1, 2차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상생펀드, 물대지원펀드를 총 2조3000억원 규모로 운영했으며, 2018년 1조10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해 총 3조4000억원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