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 3947명 대상 설문 결과
루나·테라 코인 투자 이유 1위가 "유망한 코인이라는 분위기에"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테라 폭락 사태로 인해 피해자가 20만명을 넘어가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28%가 '유망한 코인으로 각광받는 분위기' 때문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26일 리서치 전문기업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23일 자체 리서치 애플리케이션 '리얼리서치'가 대한민국 성인남녀 3947명(95% 신뢰수준, 허용오차 ±1.6%p)을 대상으로 '국산 코인 루나·테라는 왜 망했는가'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은 답변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응답자의 28.4%는 '유망한 분위기'를 루나·테라 코인에 투자하게 된 가장 큰 계기로 꼽았다. 이어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점(18.9%)', '국내산 코인이라는 점(17.4%)', '연 20%라는 높은 수익(12.9%)', '기타(12.8%),' '루나·테라 코인 창시자의 이력에 대한 신뢰감(9.6%)' 순이었다.
'루나·테라 코인 피해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0.9%가 '폭락 사태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라고 답했다. '신규 화폐를 피해자들에게 나눠주며 시작하는 테라 생태계의 새로운 출발'이 23.7%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유연한 정책(23.5%)', '기타(11.9%)' 등의 의견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1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7% 상승한 381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도 3815만7000원으로 전날 대비 0.3% 상승한 가격이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250만2000원, 24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비 각각 0.3%상승, 0.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