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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동료 활약’ 네덜란드, 벨기에 상대로 25년 만에 승리


입력 2022.06.04 15:52 수정 2022.06.04 15:5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벨기에 원정서 4-1 대승

베르바인, 전반 40분 선제골

벨기에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한 베르바인. ⓒ AP=뉴시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유럽 최강 벨기에를 원정서 완파했다.


네덜란드는 3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A 조별리그 4조 1차전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4-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4조에서는 네덜란드와 폴란드가 1승씩 거뒀고, 웨일스와 벨기에가 1패를 떠안았다.


벨기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위 브라질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인 유럽의 강호지만 세계 랭킹 10위 네덜란드가 원정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네덜란드가 벨기에에 승리한 것은 1997년 9월 당시 월드컵 지역 예선 3-1 승리 이후 무려 25년 만이다. 이후 네덜란드는 8차례 벨기에와 만났지만 6무 2패로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또한 벨기에는 지난 2016년 9월 스페인과 친선 경기 이후 5년 9개월 만에 홈에서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네덜란드는 전반 40분 손흥민의 팀 동료인 스티븐 베르바인(토트넘)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후반에는 멤피스 데파이(바르셀로나)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격차를 4-0까지 벌렸다.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를 비롯해 에당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 등 호화멤버가 총 출동한 벨기에는 후반 추가 시간에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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