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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용 퇴장’ 황선홍호, 빛바랜 조영욱 활약


입력 2022.06.06 12:47 수정 2022.06.06 11:3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서 베트남과 1-1 무승부

조영욱, 이번 대회 3골로 최다 득점 1위 올라서

베트남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조영욱. ⓒ 대한축구협회

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베트남과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로코모티프 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3일 말레이시아와 1차전에서 4-1로 승리한 한국은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하게 됐다. 조 1위를 유지한 대표팀은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태국에 패하지 않는다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2연승으로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 짓고자 했던 황선홍호에 베트남전 무승부는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한국은 전반 볼 점유율에서 7대3 정도로 앞서나가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유효 슈팅 2개에 그치며 베트남의 골문을 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상빈, 엄지성을 빼고 오세훈, 조영욱을 투입했다. 황 감독의 용병술은 후반 18분 만에 결실을 봤다.


홍현석이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한 조영욱은 본선 최다 득점 1위(3골)로 올라섰다. 2경기 연속 교체로만 투입돼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33분 이진용의 경고 누적 퇴장이라는 변수를 마주했다.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된 한국은 베트남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후반 38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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