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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신임 금감원장 "라임·옵티머스, 시스템 통해 점검"


입력 2022.06.08 10:39 수정 2022.06.08 10:44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이복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7일 오후 취임식이 열린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이복현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8일 "라임·옵티머스 관련 사모펀드 사건들이 사회 일각에서 문제 제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시스템을 통해 볼 여지가 있는지 점검해보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별 단위 펀드 사건들은 다 종결되고 이미 (사법 영역으로) 넘어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출신을 금감원장을 임명하면서,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 등 증권‧금융범죄의 감독을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에 따른 답변이다.


이 원장은 검찰 출신으로 금융 감독 전문성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많이 있고 금융위와도 협조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그분들 말씀을 잘 듣겠다"며 "여러 문제 지적을 해주시면 최대한 잘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금감원의 검사 체계에 대해서도 "사후 검사나 조사를 더 강화하겠다는 구체적 방향성은 없고, 민간 분야의 자율성, 혁신 분야에 대해 기회를 드리고 싶다"며 "금감원의 규제 자체가 사라질 수는 없지만 합리적이고 예측가능한 방향, 소비자 불편을 없애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세계은행이 지난 7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하향 조정한 것과 관련해서도 "가계부채 악화 등 구체적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금융위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며 "중소기업, 서민 등 분야별 지표를 세심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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