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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키움·불안한 SSG, 선두 바뀔까


입력 2022.06.08 15:42 수정 2022.06.08 15:4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선발야구 키움, 최근 10경기 8승 2패 상승세

선두 SSG 주춤한 사이 2.5게임차까지 격차 좁혀

상승세의 키움 히어로즈. ⓒ 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키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한현희의 5.2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같은 날 최하위 NC에 패한 선두 SSG와 격차를 2.5게임차로 줄였다.


개막 10연승을 질주하며 독주 체제를 굳건히 했던 SSG가 최근 10경기서 4승 6패로 주춤하면서 마침내 꼬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키움의 장점은 탄탄한 선발진이다. 토종 에이스 안우진과 외국인 에릭 요키시의 원투 펀치가 막강하고, 타일러 애플러-최원태-정찬헌까지 5선발 체제가 잘 구축돼 있다. 여기에 다시 선발로 돌아선 한현희까지 최근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키움은 지난 1일 토종 에이스 안우진을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 말소할 정도로 선발 자원이 넉넉하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선두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팀 내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선 푸이그가 KBO리그 적응을 마치며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서 2회 말 실책 등으로 5실점 한 SSG 선발 김광현이 그라운드에 앉아 있다. ⓒ 연합뉴스

반면 굳건한 선두를 유지하던 SSG는 6월 들어 다소 주춤하고 있다. 특히 팀을 선두로 끌어 올린 선발야구가 최근 되지 않는다.


최근 9경기서 SSG의 선발승은 지난 5일 LG전에 나선 윌머 폰트가 유일하다. 선발 등판하는 날에는 매번 팀에 승리를 안겼던 에이스 김광현이 7일 NC전에서 무더기 실책으로 무너지며 올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현재 양 팀의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선두 자리가 뒤바뀔 수도 있다.


다만 이번 주 대진은 SSG가 좀 더 낫다. 키움은 디펜딩 챔피언 KT와 홈에서 2연전을 더 치른 뒤 광주로 이동해 상위권 KIA와 맞붙는다.


SSG는 최하위 NC와 한화를 상대로 5경기를 치른다. 특히 주말 2경기에는 원투펀치 폰트와 김광현을 출격 시켜 확실한 승수 쌓기에 나설 예정이다.


여름을 앞두고 본격 막이 오른 SSG와 키움의 선두 경쟁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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