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두표 56.3%·팬투표 19% 기록
시즌 초반 부진 딛고 5월 불방망이 과시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타이거즈)가 월간 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소크라테스가 기자단 투표 총 32표 중 18표(56.3%), 팬 투표 34만 76표 중 6만 4748표(19%)를 획득해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을 제치고 개인 첫 월간 MVP를 수상했다"고 알렸다.
소크라테스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를 받는다.
개막 초반 리그 적응에 애를 먹었던 소크라테스는 5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타율(0.415)과 안타(44개) 부문 1위, 타점(28점) 공동 2위 등 공격 부문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섰다.
44안타는 역대 KBO 월간 최다안타 2위, 외국인선수로는 호세 페르난데스(2020년 5월)와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뜨거운 5월을 보낸 소크라테스는 지난 8일까지 소화한 시즌 56경기에서 타율 0.329 8홈런 40타점 38득점 75안타 OPS 0.921를 기록했다.
KIA는 소크라테스 등 살아난 타자들의 힘을 등에 업고 5월 18승(8패)을 따내며 월간 승률 1위(0.692·18승8패)에 중위권으로 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