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디올 협찬 의혹' 김어준 명예훼손 고발사건, 경찰이 수사한다
경찰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 협찬 의혹'을 제기했다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방송인 김어준씨 사건을 수사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이 사건을 지난 10일 서울 마포경찰서로 이관했다.
김씨는 지난 3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 여사가 지난달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에서 입고 나온 재킷이 미발매된 의상이라면서 협찬 의혹을 제기했다. 김씨는 당시 방송에서 "파리에 있는 디올 본사에 연락해 그 제품 시리얼명(제품 식별번호)을 받았다"며 "한국에서 살 수 없고 유럽에서도 살 수 없다더라"고 말했다.
▲이상민, 친명·비명 '수박 논쟁'에 "쪼잔하고 찌질"
5선 중진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전구을)은 13일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계파 해체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평련(민주평화국민연대), 민주주의4.0, 더좋은미래, 처럼회 등 찌들어있는 계파가 여기저기 있다"며 "이것들의 실질은 계파 모임인데, 마치 공부 모임을 하는 것처럼 둔갑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날(12일) 우 비대위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인신공격, 흑색선전, 계파 분열적 언어를 엄격하게 금지하겠대. '수박'이라는 단어를 쓰는 분들은 가만히 안 두겠다"고 한 발언 등을 언급하며 "이런 모습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전체적으로는 부족했다. (우 비대위원장이) 공부 모임을 절대 하지 않도록 비대위원장으로서 그런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 계파 해체 명령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세균계 이원욱 의원과 이재명계 김남국 의원이 '수박'을 두고 격한 설전을 벌인 것에 대해선 "대화 내용이 좀 쪼잔해 보인다. 국회의원들의 대화 치고는 좀 찌질하다"고 비판했다.
▲국토부-화물연대 협상 타결 불발…산업계 도미노 '셧다운' 위기
정부-화물연대의 4차 교섭이 '마라톤 회의' 끝에 결렬되면서 총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제품 운송 차질로 포스코 등은 13일 오전부터 사업장 가동 중단에 돌입했고, 현대차·기아는 이번주에도 '로드 탁송'이 불가피해졌다. 국내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20% 수준으로 급감해 '부산 패싱'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 7일째인 이날 철강, 타이어, 석유화학업계를 중심으로 생산 중단, 납품 지연 등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다.
포스코는 이날 오전 7시부터 포항제철소 선재공장과 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 7일 화물연대 파업 이후 육송 출하가 전면중단되면서 제철소에 쌓인 제품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